땅과 사람과 건축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설계작품들 31

제롬 커피앤 바이츠

건축문화 2022년 4월호에 개제 대전의 남쪽 끝자락 남대전 IC와 만인산 자연 휴양림 사이에는 몇 년 전에 산업단지가 생겼다. 이를 위한 바로 옆 지원시설 용지에 카페 제롬 커피 앤 바이츠가 서 있다. 카페가 들어설 만한 좋은 위치는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 수입 대형 바이크 수리를 전문으로 해온 건축주는 임대기간 만료로 이전을 고심하던 차에 건축물을 지어 보고자 마음먹고 도심 외곽의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산업단지가 생기면서 길도 넓어지고 해서 예전의 낭만적인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만인산 휴양림을 거쳐 대둔산으로 넘어가는 코스는 대전의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다. 두 필지를 남북방향으로 합쳐 구입하여 이면도로에 위치한 불리한 조건을 존재감 있는 건물로 상쇠 시키고자 한..

설계작품들 2021.11.23

(주)두드림 사옥

개요 위치 : 서구 둔산동 1174번지 지역 : 준주거지역 용도 : 업무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일반음식점) 대지면적 : 792.9㎡(약 240평) 규모 : 지하 2층, 지상 8층 ∎설계 설명 -층별 배치계획 : 지하 1~2층은 주차장, 1층은 카페( knock knock / 노크노크)로 계획하였고, 나머지 2~8층은 ㈜두드림의 업무공간으로 계획하였는데, 6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최상층인 8층에는 구내식당과 옥외 테라스 등의 부대시설들로 계획하였다. -외부 공간계획 : 일반적으로 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한 빌딩들은 옆 대지의 건물들과는 법적인 여유 공간만 두고 서로 밀집해 있다. 그런 연유로 건물과 건물의 사이 공간들은 쓰레기가 쌓이는 버려진 공간들로 남아있기 마련이다. 두드림 사옥의 부지는 준주..

설계작품들 2021.05.07

관저동 YEHAUS

대지는 동쪽의 아파트단지와 서쪽의 산 사이에 언덕을 따라 길게 배치되어있는 주택단지의 산 쪽에 면한 라인 중앙에 위치해있다. 산이 보이는 대지라는 점이 건축주가 대지를 구입하게 된 첫 번째 이유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근거리에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대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연유로 건축주는 산을 조망하는 것을 주택 구성의 주된 요소로 삼고자 하였다. 계획 전에 단지를 둘러보며 든 또 하나의 생각은 대부분의 집들이 거리에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장을 생울타리로 하도록 한 지침 때문이었다. 언제부턴가 이 지침이 전국의 모든 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에 베껴 쓰듯 들어가게 되면서 지금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여 계획의 주안점은 ..

설계작품들 2019.05.03

계산동 YEHAUS

계룡산 큰 흐름의 남동쪽 끝자락과 호남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계산동은 행정구역상 대전광역시에 속하지만 시골 마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한적한 곳이다. 새로 뚫린 남북방향의 도로가 동네를 관통하고 있는데, 이 도로와 산자락 사이에 위치한 남북방향으로 긴 대지는 길이 방향의 두 필지를 합병한 것이다. 처음에 건축주가 설계의뢰 할 당시는 두 필지 중 북쪽의 필지만 소유한 상태였지만 남쪽의 보기 좋은 소나무숲을 향한 뷰를 확보하기 위해 나머지 필지도 구입하여 한 필지로 계획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불규칙한 서쪽경계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며 남쪽의 조망과 빛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도로 면의 소음을 막고자 몇 개의 수직 벽들을 엇갈려 배치하여 공간을 구획하였다. 주차장은 본체와 따로 떼어놓고 이를 긴 담장으로 연결하여 ..

설계작품들 201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