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과 건축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건축사사무소YEHA 5

제롬 커피앤 바이츠

건축문화 2022년 4월호에 개제 대전의 남쪽 끝자락 남대전 IC와 만인산 자연 휴양림 사이에는 몇 년 전에 산업단지가 생겼다. 이를 위한 바로 옆 지원시설 용지에 카페 제롬 커피 앤 바이츠가 서 있다. 카페가 들어설 만한 좋은 위치는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 수입 대형 바이크 수리를 전문으로 해온 건축주는 임대기간 만료로 이전을 고심하던 차에 건축물을 지어 보고자 마음먹고 도심 외곽의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산업단지가 생기면서 길도 넓어지고 해서 예전의 낭만적인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만인산 휴양림을 거쳐 대둔산으로 넘어가는 코스는 대전의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다. 두 필지를 남북방향으로 합쳐 구입하여 이면도로에 위치한 불리한 조건을 존재감 있는 건물로 상쇠 시키고자 한..

설계작품들 2021.11.23

관저동 YEHAUS

대지는 동쪽의 아파트단지와 서쪽의 산 사이에 언덕을 따라 길게 배치되어있는 주택단지의 산 쪽에 면한 라인 중앙에 위치해있다. 산이 보이는 대지라는 점이 건축주가 대지를 구입하게 된 첫 번째 이유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근거리에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대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연유로 건축주는 산을 조망하는 것을 주택 구성의 주된 요소로 삼고자 하였다. 계획 전에 단지를 둘러보며 든 또 하나의 생각은 대부분의 집들이 거리에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장을 생울타리로 하도록 한 지침 때문이었다. 언제부턴가 이 지침이 전국의 모든 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에 베껴 쓰듯 들어가게 되면서 지금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여 계획의 주안점은 ..

설계작품들 2019.05.03

죽동 YEHAUS

건축문화 2019년 5월호에 개제 요즘 주택단지의 주택들은 점점 폐쇠적인 형태로 변하고 있다. 이는 어느 지역이나 똑같이 적용되는 지구단위 지침의 담장에 관한 지침들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80cm 높이정도의 생 울타리만 담장으로 허용하는 지침 말이다. 예전의 높은 담장으로 인한 폐쇄성을 없애고 이웃과의 소통을 하게 하려는 의도로 만들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거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 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이는 중정 형 주택이 유행하는 계기가 되어 옆집과는 더욱더 소통이 없어지는 반대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죽동 주택도 대전 유성의 주택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이런 고민의 해결이 주된 고려 사항중의 하나였다. 다행이 대지가 주도로에서 1M이상 높이 있어 담장을 낮게 해도 ..

설계작품들 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