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과 건축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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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동 YEHAUS

대지는 동쪽의 아파트단지와 서쪽의 산 사이에 언덕을 따라 길게 배치되어있는 주택단지의 산 쪽에 면한 라인 중앙에 위치해있다. 산이 보이는 대지라는 점이 건축주가 대지를 구입하게 된 첫 번째 이유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근거리에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대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연유로 건축주는 산을 조망하는 것을 주택 구성의 주된 요소로 삼고자 하였다. 계획 전에 단지를 둘러보며 든 또 하나의 생각은 대부분의 집들이 거리에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장을 생울타리로 하도록 한 지침 때문이었다. 언제부턴가 이 지침이 전국의 모든 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에 베껴 쓰듯 들어가게 되면서 지금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여 계획의 주안점은 ..

설계작품들 2019.05.03

계산동 YEHAUS

계룡산 큰 흐름의 남동쪽 끝자락과 호남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계산동은 행정구역상 대전광역시에 속하지만 시골 마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한적한 곳이다. 새로 뚫린 남북방향의 도로가 동네를 관통하고 있는데, 이 도로와 산자락 사이에 위치한 남북방향으로 긴 대지는 길이 방향의 두 필지를 합병한 것이다. 처음에 건축주가 설계의뢰 할 당시는 두 필지 중 북쪽의 필지만 소유한 상태였지만 남쪽의 보기 좋은 소나무숲을 향한 뷰를 확보하기 위해 나머지 필지도 구입하여 한 필지로 계획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불규칙한 서쪽경계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며 남쪽의 조망과 빛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도로 면의 소음을 막고자 몇 개의 수직 벽들을 엇갈려 배치하여 공간을 구획하였다. 주차장은 본체와 따로 떼어놓고 이를 긴 담장으로 연결하여 ..

설계작품들 2018.05.18

탑립동 YEHAUS

전원속의내집에 개제 대덕 테크노벨리의 초입 언덕에 위치한 대지는 정남향으로 남북방향은 1개층 높이, 동서방향은 1m정도의 레벨차를 갖는 경사지이다. 남쪽전면은 자동차도로에 북쪽후면은 보행자도로에 접해있으며, 동․서측의 인접대지에는 스타일이 전혀 다른 주택이 서 있다. 건축주의 주된 요구사항은 먼저 지어진 이 두 주택에 적절히 대응해 건물배치를 할 것 과 1층에 넓은 주방을 마당과 잘 연계해서 놓을 것, 단열이 잘 되어 춥지 않을 것, 1층에 안방과 2층에 방2개를 배치하고 2층 발코니에서 동남쪽의 먼 산을 조망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이었다.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며 고민했던 설계의 주안점은 레벨차를 극복하며 주택을 어떻게 진입하여 마당을 경험케 할지와 발코니까지 다 덮어야 하는 지구단위 지침의 경사지..

설계작품들 2018.03.20

케이인하우스

대지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 491-7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154㎡ 건축면적 649.51㎡ 연면적 2,988㎡ 조경면적 174.26㎡ 건폐율 56.28% 용적률 198.84% 규모 지하1층,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현무암, 고벽돌, 징크 설계기간 2011. 06 ~ 2011. 12 시공기간 2012. 03 ~ 2012. 11 설계 조한묵 건축사사무소 예하 설계팀 안혜영, 이종빈, 염태선 건축주 강원섭 시공회사 재현건설산업(주) 인테리어 (주)GM공영 편집디자인 한범구 취재 이경일 대전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대지의 특성을 살리고자 도로 쪽으로 코어를 배치하여 하천과 소나무 숲이 딸린 후면 녹지로의 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안점이었다. ..

설계작품들 2017.10.24

인아트스퀘어

이 건물은 뒤땅의 레벨에 맞추어 1층 바닥을 높여 기단으로 두고, 그 위에 커다란 광고판과도 같은 세 개의 장방형 볼륨을 필로티로 들어 올려 얹어 놓았다. 이렇게 해서 생긴 투명한 1층 카페와 가구매장에서는 자작나무가 심어져있는 뒷마당의 정적인 근경과 도로건너 산의 원경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다. 2, 3층은 측면을 열어 볼륨들끼리 서로 시각적으로 통하게 하여 일체감을 주었으며, 남측의 뒷마당 쪽으로 열린 개구부들은 실내에 적절한 빛을 제공한다. 떠 있는 볼륨들은 엘리베이터와 벽난로, 설비 덕트 등으로 이루어진 중심 코어에 의해 꿰뚫리어 연결된다. 건물의 1, 2층은 돌음계단으로 연결되며, 중층으로 오픈된 2, 3층은 직선계단이 내부공간의 성격에 맞게 방문객을 안내한다. 띄어진 볼륨 밑으로는 황토색의 ..

설계작품들 2017.10.24

향한리 YEHAUS

건축주부부, 어머니, 자녀세대, 총 3대가 거주하는 대지 900여평 연면적 200여평 정도 되는 단독(다가구)주택이다. 대지는 서측 진입도로 측의 레벨과 북측 도로 레벨이 1.5m정도 차이가나며, 동서방향으로 길고 사방이 전답이라 조망이나 향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다. 대지 상황에 맞게 낮은 쪽 진입마당과 높은 쪽 안마당을 주 계단과 이어지는 벽으로 구획하여 영역을 나누었고, 이 동선 축을 중심으로 건물 좌우를 반층씩 엇갈리게 구성 하였다. 진입마당 쪽에는 지하주차장을, 그 위에는 별도의 출입구를 가진 어머니가 기거하는 공간을 두어 건축주 부부와의 프라이버시를 확보 하였다. 안마당과 면한 1층에는 메인거실과 건축주부부 침실, 메인 주방을 배치하였다. 1층에서는 안마당의 조경을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설계작품들 2017.10.24

죽동 YEHAUS

건축문화 2019년 5월호에 개제 요즘 주택단지의 주택들은 점점 폐쇠적인 형태로 변하고 있다. 이는 어느 지역이나 똑같이 적용되는 지구단위 지침의 담장에 관한 지침들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80cm 높이정도의 생 울타리만 담장으로 허용하는 지침 말이다. 예전의 높은 담장으로 인한 폐쇄성을 없애고 이웃과의 소통을 하게 하려는 의도로 만들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거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 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이는 중정 형 주택이 유행하는 계기가 되어 옆집과는 더욱더 소통이 없어지는 반대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죽동 주택도 대전 유성의 주택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이런 고민의 해결이 주된 고려 사항중의 하나였다. 다행이 대지가 주도로에서 1M이상 높이 있어 담장을 낮게 해도 ..

설계작품들 2017.10.14